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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도 억대연봉이네…직장인 80만명 "저도요"

뉴스1

입력 2019.12.27 12:01

수정 2019.12.27 12:01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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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지난해 억대 연봉자가 80만명을 넘어섰다. 1년 전 70만명에서 불과 1년 만에 10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국세청이 27일 공개한 '2019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8년 귀속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 중 총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한 억대 연봉자는 80만2000명으로 전년 71만9000명보다 8만3000명(11.5%)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이자 지난해 억대 연봉자 증가율 10.1%보다 1.4%p 높은 수준이다.

이른바 '직장인의 꿈'이라는 억대 연봉자는 2013년 47만2000명을 기록한 이후 2014년 50만명, 2016년 60만명을 넘어 2017년 70만명을 돌파한 뒤 지난해 처음으로 8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근로자 중 1억원 초과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4.3%로 전년 4.0%보다 0.3%p 증가했다.


지난해 근로자의 평균 연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귀속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의 평균 급여액은 3647만원으로 전년 3519만원보다 128만원(3.6%) 증가했다.

직장인 평균 급여는 2014년 3170만원에서 2015년 3250만원, 2016년 3350만원, 2017년 3520만원으로 매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4301만원으로 근로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세종이 4238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4124만원으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제주는 근로자 평균 급여가 3123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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