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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신산업 육성 시동.. 나노위성 2기 만든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0 18:14

수정 2019.12.10 18:14

부산市, 공공기관 6곳과 업무협약
3년간 국·시비 182억원 투입
부산시가 6개 공공기관과 손잡고 해양나노위성을 만든다. 시는 12일 시청에서 부산대,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전자부품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 등 6개 기관과 '부산시 해양신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 해양신산업 육성사업은 시가 동삼혁신지구의 해양수산분야 이전 공공기관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지역기업에 확산해 첨단 해양신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사업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3년간 국·시비 182억원이 투입된다.

해양신산업 육성에서 주목할 부분은 해양나노위성 개발이다. 나노위성은 기존의 대형 인공위성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초소형 위성을 말한다.


대량생산과 군집운용 때 해양 등 넓은 공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데 적합해 최근 들어 신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오는 2025년 관련 시장 규모가 6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5년간 2600기 이상 발사될 것으로 예측된다.

시는 해양도시형 나노위성 핵심 부품·시스템을 개발해 나노위성 2기를 2021년까지 제작할 계획이다.

또 동삼혁신지구 내 부산 해양신산업 오픈 플랫폼을 2020년 4월 목표로 조성하고, 지역기업 기술혁신지원과 창업기업 활성화 등으로 3년간 25개 혁신기업을 육성한다.
해양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과 혁신인재 양성 등도 추진한다. 이 같은 첨단 해양신산업 육성에는 지역 혁신자원은 물론 국내외 우수한 연구기관 및 지원기관과 협업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관련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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