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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하반기에만 3700억 투자 유치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0 18:08

수정 2019.12.10 18:08

자본잠식 탈출… 공격경영 박차
위메프가 올해 하반기에만 총 3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자본잠식에서 벗어났을 뿐 아니라 이를 발판으로 빠른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위메프는 IMM인베스트먼트(IMM)로부터 120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신주 발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IMM은 위메프 지분 4.28%를 전환우선주(CPS)로 받는다.

IMM은 1999년 설립한 투자회사다.
총 25개의 벤처캐피탈(VC)·사모(PE)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적기준 운용자산 3조원을 넘어선 국내 대표 투자사다.

위메프는 모기업인 원더홀딩스가 지난 9월 넥슨코리아로부터 투자받은 3500억원 가운데 2500억원을 지급받았다.
여기에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가격경쟁 등 공격적인 경영을 위한 충분한 재원을 확보했다. 또 자본잠식을 완전히 해소, 향후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위메프는 3700억원 가운데 상당부분을 인력 충원과 파트너사 확보, 시스템 개선에 투자할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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