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대구 대표 백화점? ‘신세계’ 아이가!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0 18:08

수정 2019.12.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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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대구 백화점 매출 1위
3년 만에 대표 소비 중심지로
20~40대 젊은 소비자층 몰려
동대구역 골목 상권에도 활기
2016년 12월 문을 연 대구신세계가 3년만에 대구의 소비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신세계 제공
2016년 12월 문을 연 대구신세계가 3년만에 대구의 소비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신세계 제공
민자 복합환승센터 개발 첫 사례인 '대구신세계'가 개점 3년만에 대구의 소비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대구신세계는 오픈 1년만에 대구시 백화점 전체 1위 매출을 기록하고, 2년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등 지역 대표 백화점으로 도약했다.

복합환승센터를 품고 있어 많은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대구신세계는 동대구역 골목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대구신세계가 자리잡은 동구는 과거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지역이었지만, 오픈 3년만에 대구시를 대표하는 상권으로 도약했다.
실제로 대구은행의 신용카드 사용실적 데이터에 의하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대구은행 BC카드 결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대구역(7.3%)이었다.

또 도시철도 동대구역 이용객(하차)은 2016~2018년 사이에 32.5%나 늘었다. 최근 대구에서 새롭게 개통된 설화명곡역과 화원역을 제외하면 가장 큰 증가세다.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와 대구신세계로 인해 유동인구와 통행량이 증가하고 오피스텔 등 거주시설이 확대되면서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한 주변 상권이 활발하게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동대구역 상권은 젊은 세대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20.6%)와 30대(25.0%), 40대(21.5%)가 카드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해 젊은 층 중심으로 동대구역 주변상권에 유입되고 있다.
또 대구신세계는 올해 10월까지 지역별 방문객을 살펴본 결과 방문객의 절반 이상(57.3%)이 외지인으로 파악됐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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