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대 한국어학당 외국인 연수생 164명 행방 묘연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0 17:40

수정 2019.12.10 17:40

인천대는 한국어학당에 다니던 베트남 국적의 연수생 161명과 우즈베키스탄인 3명 등 164명이 15일 이상 장기 결석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사진은 인천대 전경.
인천대는 한국어학당에 다니던 베트남 국적의 연수생 161명과 우즈베키스탄인 3명 등 164명이 15일 이상 장기 결석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사진은 인천대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대학교 한국어학당 외국인 연수생 160여명이 잠적해 대학과 출입국외국인청이 조사에 나섰다.

인천대는 한국어학당에 다니던 베트남 국적의 연수생 161명과 우즈베키스탄인 3명 등 164명이 15일 이상 장기 결석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고 10일 밝혔다.

인천대는 모습을 감춘 연수생들이 불법체류 목적으로 잠적한 것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상급반에 진급을 못해 불안하고, 고향에 가기 실어서 결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천대 한국어학당은 2009년 2월 개원해 외국인 어학연수생을 대상을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인천대 한국어학당에는 중국과 몽골, 베트남 등 외국인 2000여명이 있으며, 이중 베트남인이 1600여명으로 가장 많다.


인천대 관계자는 “가급적 학생들을 설득해 출석시키거나 비자 연장이 안 되는 학생은 강제 귀국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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