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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 공기관 청렴도 종합 1등급 첫 달성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0 17:25

수정 2019.12.10 17:37

무역보험공사, 공기관 청렴도 종합 1등급 첫 달성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에서 종합 1등급을 달성했다. 내부청렴도 1등급은 지난해에 받았으나, 종합 평가에서 1등급은 처음이다. '모뉴엘 사태' 이후 청렴도가 추락한 무역보험공사가 직원들의 전사적인 노력 끝에 4년여만에 '청렴 공기업'으로서 이미지 쇄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10일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따르면, 무역보험공사는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공직유관단체 37개(Ⅲ유형) 중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지난 2017년, 2018년 연속 2등급에서 올해 1등급으로 올라섰다. 이전까지 무역보험공사는 종합청렴도 3등급(외부청렴도 4등급) 수준에 그쳤었다.
지난 2017년 2등급으로 올라섰고, 2년 만에 종합 1등급 점수를 얻었다.

무역보험공사는 최근 3년간 1~2등급을 유지한 58개 기관에 포함됐다. 직원들의 청렴 조직문화(예산집행, 업무지시 공정성 등) 및 부패방지제도 운영을 평가하는 내부청렴도는 지난해 이어 1등급을 유지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연간 150조원이 넘는 공적기금(무역보험기금)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무역보험 공기업으로 청렴과 투명성이 무엇보다 요구된다. 공사는 '윤리 청렴경영'을 핵심가치로 삼아 청렴 이미지 회복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주입식 청렴교육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신고시스템을 숙지할 수 있도록 모의금품을 이용한 가상청렴훈련 △배우와 관객이 소통하는 청렴연극 공연 등 전 직원이 참여하는 행사로 청렴활동을 생활화하고 있다.
또 신입, 고위직 등 직위 단계별 맞춤형 청렴 심층교육, 직무에 따른 부패취약분야 맞춤형 대면교육 등 다양한 상황에서 청렴 원칙에 어긋나지 않고 부정부패에 대처할 수 있는 인식을 강화하고 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사진)은 "공사의 모든 임직원들이 노력한 결과, 무역보험 전담 공기관으로 3년여만에 청렴도 종합 1등급 달성을 이뤄냈다.
앞으로 다른 기관의 모범이 되도록 청렴 공기업으로서 이미지를 지켜나가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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