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환경공단 '안전경영'이끌 전담조직 운영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0 17:25

수정 2019.12.10 17:25

이사장 직속 안전관리실 개편
전문경영인·임원 현장 점검 추진
한국환경공단이 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안전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경영철학에 '안전경영'을 추가한다.

10일 환경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최근 안전관리 전담조직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지난 7월 비상안전관리실을 이사장 직속 안전관리실로 개편하고, 안전관리실 내 안전경영센터 전담팀(TF)을 신설했다. 또 안전관리실 내 2개부(안전경영부, 비상계획부)를 신설해 업무의 전문성을 높였다. 안전관리실 직원 수도 기존 6명에서 12명으로 두배로 늘렸다.

공단 관계자는 "건설, 시설물, 산업재해, 재난안전 등 기능별 안전관리 업무가 산재돼 안전을 총괄하는 부서가 필요했다"며 "안전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확대했다.
경영철학에도 '안전경영'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안전을 주제로 한 전문경영인(CEO) 및 임원 현장 점검이 추진된다. 건설현장 및 중대재해(사망사고) 발생현장 사후관리 등 반기별 1회 이상 CEO 작업장 안전점검이 실시되고, 임원 및 지역본부장이 분기별 1회 이상 현장 안전점검과 안전활동을 실시한다.

아울러 협력업체와 공단 근로자 모두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중소기업 시공사, 민간위탁 협력사의 안전컨설팅 및 교육 제공은 물론 현장근로자가 위험상황을 공공 발주청에 직접 신고하는 작업중지 요청제가 신설된다.

또한 불안전한 시설과 작업관행, 업무수행 중 발견한 안전 위해요소에 대한 신고 접수를 하는 'K-eco 안전119'가 운영된다. 위험업무 2인1조 및 신입 단독자업 제한 기준도 마련된다.


매월 4일(기본점검), 14일(추락예방점검), 24일(건설장비 점검) 등 4·4·4 안전검검의 날이 운영되며 공단·민간위탁 협력사의 안전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기존 공단 노사만 참여해 운영하던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협력업체 노사까지 함께 참여하는 안전근로협의체로 확대 개편한다.

장비와 작업자 안전모에 위험알리미를 설치하는 등 스마트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건설현장 취약근로자 안전교육도 병행된다.


이밖에 공단은 유해화학물질 관리시스템 구축, 원격 검침시스템을 통한 사회적 약자 스마트 헬스케어, 드론을 활용한 수질오염방제 등으로 안전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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