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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열혈팬들이 만든 '각성:열렙전사' [인디게임 열전]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0 17:21

수정 2019.12.10 17:21

원작 열혈팬들이 만든 '각성:열렙전사' [인디게임 열전]
지난 7월 매주 일요일마다 웹툰 '열렙전사'를 읽는 팬의 이목을 끄는 모바일 게임이 등장했다.

'각성:열렙전사 with NAVER WEBTOON'은 슈퍼플래닛이 열렙전사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생생하게 구현했다. 또 주요 등장인물과 매력 넘치는 조연까지 등장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투에만 치중하지 않고 파티원의 능력치를 높일 수 있는 서포터 기능, 소속감을 형성하는 길드 등 폭넓은 게임적 요소를 가미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슈퍼플래닛은 약 40명의 베테랑 캐주얼 역할수행게임(RPG) 개발자로 구성된 개발사로 웹툰과 웹소설 IP를 활용한 게임을 국내외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슈퍼플래닛이 웹툰 IP 활용 게임을 개발하는 이유는 '팬심'이다.
개발자 구성원 중에 대다수가 웹툰팬으로 개발자가 좋아하는 웹툰을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웹툰 원작을 각색해 색다른 스토리라인을 설계하되 원작 등장인물 특징부터 세계관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재현될 수 있도록 개발과 연구에 오랜 시간을 공들인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슈퍼플래닛은 구글플레이의 '2018 올해를 빛낸 게임'과 '2018 경기게임창조오디션' 톱4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모바일 게임 스타 어워즈 2017'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구글플레이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 출범한 '창구 프로그램'에서 톱10 개발사로 선정되는 등 인정받고 있다.
박성은 슈퍼플래닛 대표는 "창구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연구개발을 위한 인력 충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미나, 컨설팅을 통해 게임의 퀄리티를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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