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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더 "지속가능한 투자 16% 불과, 인컴·수수료가 더 중요해"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0 17:34

수정 2019.12.10 17:34

[파이낸셜뉴스] 실제로 지속 가능한 투자를 하고 있는 전세계 투자자 비율은 지속 가능성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의 비율과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글로벌 투자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슈로더 리서치팀이 전 세계 32개 지역의 2만5000명 이상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한 결과 지속 가능성에 실제 투자하고 투자자 비중은 16%에 그쳤다. 또 32%는 지속 가능성에 투자하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는 투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투자했거나 지속 가능한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는 일본(26%)이 가장 낮았고, 인도(73%)가 가장 많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속 가능한 투자는 투자고려의 우선 순위에서 중간 정도에 위치했다.

투자자들은 대 인컴의 창출과 합리적인 수수료 수준을 지속가능성보다 더 중요한 투자 결정 요소로 꼽았다.
인도(87%), 중국(80%), 태국(77%)의 투자자들은 다수가 투자할 때 항상 지속가능성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투자자의 60%는 지속 가능한 투자에 더 많이 투자하도록 장려하는 규제 변화가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독립적인 평가기관으로부터 지속가능성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받는 펀드의 경우 이런 방식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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