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춘천시 춘천베어스호텔 의암홀에서 개최.
한창해운의 속초항 북방항로 취항계획.
태영상선의 동해항 컨테이너 정기항로 취항계획.
강원도 4대 국제항로 활성화 추진 성과보고 및 주요 유공자 표창 수여.
강원도 수출입화물유치 추진단은 지난 2018년 도내에 생산시설을 보유한 삼양식품, 롯데주류, 서린상사, 하이트진로, DB메탈 등 주요 수출입화물 화주들과 ‘수출입화물 동해항 이용 업무협약’을 체결, 도내산 농산물의 러시아 시장 진출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농산물 수출에 필요한 소형(10피트) 냉장컨테이너를 지원하여, 30만불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얻어 낸 바 있다.
또한, 올해 북방항로 재개를 위해 한창해운과 공조하여 1만7천톤급 선박을 구입, 지난 9월 속초항에 입항을 하였으며, 내년 5월 ‘마이주르~속초~슬라비얀카(블라디보스톡)’ 항로의 운항이 시작될 계획이다.
이에 강원도와 속초시는 북방항로 취항에 필요한 중.러 통관 및 항만인프라 확보를 위해 지린성, 훈춘시, 연해주정부 등 관계기관을 5차례 방문하여 협력 방안을 논의 하였고, 항로 재개에 필요한 제반 여건 제공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북방항로는 대북제제 완화 여부에 따라 속초~원산(나진)~슬라비안캬항을 잇는 ‘남북평화페리’항로로 운항될 예정이어서 ‘평화경제시대’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와 동해시는 동해항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을 위해 지난 3월 도내 주요 수출입 화주와 선사화주실무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수도권 수출입화물의 동해항 유치를 위해 ‘인천역~동해역’을 연결하는 한반도 횡축 철도운송망 구축을 추진, 동해항 컨테이너 항로 개설에 따라 철도운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향후 한반도 횡축 철도물류망이 인천항과 동해항의 연결을 통해 중국~한국~러시아, 일본을 잇는 코리아랜드브릿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올 한 해 동안 수출입화물유치추진단 활동 및 도내 무역항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9명과 1개 단체에 대해 강원도지사 훈격의 표창장을 수여하여 노고를 치하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행정기관과 선사, 하역사, 물류기업 등 현장에 종사하는 위원들이 참여하는 민관 전문가 협의체인 강원도 수출입화물유치추진단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현장 중심의 전략 수행으로 북방항로와 컨테이너 항로의 조기 재개 및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고,향후 한반도 횡축 복합물류망 구축으로 강원도가 철도와 해상운송을 연결하는 동북아시아의 복합물류중심으로 부상하는데 중요한 역할에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 수출입화물유치추진단은 ‘전국최초 민관 전문가 협의체’로 강원도가 2018년 4월 도내 항만의 수출입화물유치와 정기항로 개설 및 활성화을 위해 선사, 화주, 유관기관 등 분야별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하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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