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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친박' 윤상현, 한국당 원내대표 출마 철회…4파전 양상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7 15:18

수정 2019.12.07 15:18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던 '원조 친박' 3선 윤상현 의원(인천 미추홀구을)이 7일 출마를 철회했다.

이로써 원내대표 경선은 친박계 유기준(4선)·김선동(재선) 의원과 비박계인 심재철(5선)·강석호(3선) 의원 등 4파전으로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원으로서 승리에 대한 절박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다. 통합과 혁신을 이끌어 당에 승리를 바칠 준비와 자신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위기에 빠진 당을 살려보겠다는 초재선 의원들의 혁신 의지와 요청을 듣고 그 물꼬를 위해 양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재선 김선동 의원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의원은 "저는 항상 '선당후사'가아닌 '선당후당'의 자세로 정치를 해왔다"며 "당의 혁신은 새로운 원내대표에게 맡기고 저는 보수통합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우리가 반격할 준비가 되었음을 알리는 선거"라면서 "우리가 하나가 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선거다. 우리가 이길 준비가 되었음을 알리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고, 또 이길 수 있다"고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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