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사계절 즐기는 시즌리스 메뉴로 추위 극복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7 10:18

수정 2019.12.07 10:18

[파이낸셜뉴스] 겨울에는 따뜻한 메뉴’라는 공식이 사라지고 있다. 추위에 상관없이 사계절 즐기는 시즌리스 메뉴가 인기를 끌고있기 때문이다.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라는 신조어가 생긴 것처럼 날씨에 상관없이 사계절 즐기고 있다. 실제 배달앱 요기요의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겨울의 차가운 메뉴 주문량은 전년 대비2.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얼어 죽어도 아이스크림···‘벤앤제리스’
사계절 즐기는 시즌리스 메뉴로 추위 극복
아이스크림은 여름 한 철이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추운 날씨에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월 국내 공식 진출한 벤앤제리스는 큼직하고 풍성한 청크와 스월이 씹는 맛이 특징이다.
배달 전문 매장인 선릉DV점을 운영중인 벤앤제리스는 ‘요기요’와 ‘배달의 민족’ 등 배달앱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추울때 더 맛있는 빙수···‘설빙’
사계절 즐기는 시즌리스 메뉴로 추위 극복
얼음을 갈아 만든 디저트인 빙수 역시 여름하면 생각나는 대표 메뉴다. 최근에는 인절미, 생과일, 케이크까지 다양한 토핑이 추가된 빙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설빙’은 최근 추울 때 먹으면 더 맛있는 빙수를 출시했다. 신제품 ‘호호통단팥 설빙’은 설빙 특제 우유얼음 위에 부드러운 단팥호빵을 얹었다. 별도로 제공되는 단팥죽을 곁들여 먹는 부먹 빙수다.

■사계절 스테디셀러···‘팔도 비빔면‘
사계절 즐기는 시즌리스 메뉴로 추위 극복
‘비빔라면’의 원조 팔도 비빔면은 어느새 35살을 맞았다.출시 초반에는 여름 시즌에만 판매되며 ‘계절면’의 대명사로 분류됐지만 꾸준한 인기로 사계절 메뉴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봄에는 꽃 보양 어묵을 넣은 ‘봄꽃 비빔면’을, 겨울에는 우동 국물 스프를 별첨한 ‘윈터 에디션’을 출시했다.

■상시 메뉴로 승격···스타벅스 ‘돌체 콜드브루’
사계절 즐기는 시즌리스 메뉴로 추위 극복
이번 여름 국내 커피시장을 강타한 스타벅스의 ‘돌체 콜드브루’열풍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지난4월 여름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 돌체 콜드브루는 두 달 만에 300만 잔이라는 판매고를 올리며 상시 메뉴로 승격됐다.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못지않게 인기가 높다. 콜드브루는 원두를 상온이나 차가운 물에서 장시간 우려낸 커피로 일반적으로 아메리카노에 비해 목 넘김이 부드럽고 풍미가 깊다.
특히,스타벅스의 돌체 콜드브루는 콜드브루에 연유를 추가해 부드러움을 더욱 강조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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