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무역협상에 긍정 발언…"중국과 좋은 논의 중"

뉴시스

입력 2019.12.06 09:01

수정 2019.12.06 09:01

"협상 데드라인 없다"더니 유화적인 입장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인사들과 오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19.12.0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인사들과 오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19.12.06.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데드라인은 없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긍정적인 발언을 내놨다.

이날 백악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15일)부터 관세가 시행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두고 봐야 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움직이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지는 않지만, 15일에 매우 중요한 논의를 할 것"이라면서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지만 아직 그것에 대해 논의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중국과 매우 좋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미중 양국이 합의를 향한 교섭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중이며 차관급 전화협의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 156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15%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는 장난감 등 소비재가 대거 포함돼 관세가 현실화할 경우 양국의 타격이 크리라고 예상된다.

미중 양국은 부분합의인 1단계 합의를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이 예고했던 15일 관세를 철회하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는 선에서 타협이 이뤄지리라고 전망됐다.

하지만 최근 중국 관영언론은 기존의 관세도 철폐해야 합의가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3일 내년 미 대선 이후로 합의를 미룰 수 있다고 발언해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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