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황당 이야기

혼자 놀던 강아지, 전자레인지 켰다가 부엌에 '화재'.. 결말은?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5 10:20

수정 2019.12.05 10:20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 사진=픽사베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뉴스] 집에 혼자 있던 강아지가 전자레인지를 켜는 바람에 부엌에 불이 나는 일이 벌어졌다.

3일(현지시간) 영 BBC 등은 지난 2일 잉글랜드 에식스주 스탠퍼드 르 호프의 한 가정집에서 생긴 일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주인이 외출한 뒤 집에서 혼자 놀던 허스키 한마리가 우연히 전자레인지를 작동시켰다.

당시 전자레인지 내부에 있던 빵 한봉지가 가열되며 불이 붙었고, 때문에 부엌에는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화재 경보를 받은 주인은 소방서에 이 사실을 알렸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강아지도 무사히 구조됐다.


코링엄 소방서의 제프 휠은 "출동 당시 부엌은 연기로 가득했다. 불길이 부엌 밖으로 번지지 않도록 했다"며 "정말 이상한 사건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전자레인지 내부에 음식을 넣어두지 않는 것이 좋다"며 "동물이나 아이들은 생각보다 더 쉽게 전자레인지를 켤 수 있으니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아지 #전자레인지 #화재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