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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미중합의 연기 우려에 속락 개장...H주 0.79%↓

뉴시스

입력 2019.12.04 11:28

수정 2019.12.04 11:28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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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합의를 2020년 11월 대선까지 미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해 속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19.91 포인트, 1.21% 떨어진 2만6071.39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00.98 포인트, 0.98% 하락한 1만254.91로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 확산에 대한 우려로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여파가 홍콩 시장에도 파급하고 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거의가 하락하고 있다. 시가 총액 최상위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 HD와 중국건설은행이 1.2%, 유방보험 2%, 영국 대형은행 HSBC 1.6% 떨어지고 있다.


중국핑안보험도 1%, 중은홍콩과 항셍은행은 1.9%와 1.5% 밀리고 있다.

상장 7거래일째를 맞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1.3%,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이 1.5% 각각 내리고 있다.

중국 부동산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화룬치지 3% 가까이, 비구이위안 2.9%, 완커 1.5%, 룽촹중국 1% 각각 하락하고 있다.

홍콩 경기를 반영하는 구매관리자 지수(PMI) 부진에 홍콩 부동산주는 청쿵실업이 2.2%, 신세계발전과 신허치업, 항룽지산, 선훙카이 지산발전, 링잔이 1.2~2.1% 각각 저하하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와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 등은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23분(한국시간 11시23분) 시점에는 276.53 포인트, 1.05% 내려간 2만6114.77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24분 시점에 81.66 포인트, 0.79% 떨어진 1만274.2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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