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하원, 홍콩인권법 이어 신장위구르인권법 압도적 찬성표로 '가결'

뉴시스

입력 2019.12.04 11:03

수정 2019.12.04 11:03

미중 관계 더 악화 불가피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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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의회가 홍콩인권민주주의 법안을 가결해 발효시킨데 이어, 이번에는 일명 '신장위구르 인권법'안을 통과시켰다.

미 하원은 3일(현지시간) 중국의 신장위구르 무슬림 인권탄압을 비난하는 '위구르법 2019'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07표, 반대 1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신장위구르에 거주하는 소수족 탄압에 역할을 한 중국 고위 관리들을 제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9월 상원에서 가결됐던 법안보다 더 강력한 내용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법안이 상원 안과의 통합과정을 거쳐 재표결에서도 통과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경우 즉시 발효된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무역협상과 홍콩 문제로 껄끄러워진 미중 관계가 더 악화되는 것이 불가피해보인다.


앞서 지난 11월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미국 의회가 중국을 공격하는 법안을 150개 이상 준비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그 중 하나로 신장위구르 관련 법안을 지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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