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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北 군사동향에 확고한 대비 태세"

뉴시스

입력 2019.12.04 11:00

수정 2019.12.04 11:00

2019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오늘 국방부서 개최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 사업 가시적 성과 추진 예고 6월 北 소형 목선 사태 이후 감시·경계작전 보완 추진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5회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28.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5회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28.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의 해안포 사격, 초대형 방사포 발사 등이 이뤄진 가운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군 주요 지휘관들을 불러모아 북한의 군사도발 동향을 평가하고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국방부는 4일 오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2019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박한기 합참의장, 서욱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김준식 공군참모차장,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 기찬수 병무청장 등 국방부·합참·각 군 주요 지휘관, 참모, 국직기관·병무청·방위사업청 주요직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군사적 동향을 고려해 지휘관을 중심으로 엄정한 군 기강과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2020년도 국방정책의 최우선 핵심과제로 올해 첫 발을 내딛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이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그 기반을 확고하게 다지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또 "훈련과 연습은 우리 군이 존재하는 핵심 가치로 제대별 지휘관을 중심으로 실전 같은 훈련을 실시해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 지휘관들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지휘관들은 지난 6월 북한 소형 목선 사태 이후 감시·경계작전 보완 추진 방안을 토의했다.

또 북한을 포함한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한 연합방위태세와 군사대비태세, 9·19군사합의 이행 과정에서의 안정적 군사상황 관리, 강군 육성을 위한 장병 교육훈련·정신교육 강화 등도 공유했다.


이 밖에 내년도 '국방부 5대 국방운영 중점'도 선정됐다.

5대 중점은 ▲전방위 안보위협 대비 튼튼한 국방 태세 확립과 한반도 평화 정착 뒷받침 ▲상호보완적 굳건한 한미 동맹 발전과 국방교류 협력 증진 ▲국방 개혁의 강력한 추진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뒷받침하는 혁신 강군 건설 ▲공정・투명하고 효율적인 국방 운영 체계 확립 ▲국민과 함께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내 포용문화 정착 등이다.


국방부는 "군 주요 지휘관들은 2020년 5대 국방운영 중점을 적극 추진해 '국민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방'을 구현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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