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마감시한 없다” 亞증시 선물 일제 하락

뉴스1

입력 2019.12.04 07:51

수정 2019.12.04 08:08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마감시한이 없다”고 발언하자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데 이어 아시아 증시 선물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4일 오전 7시 현재 일본 니케이 선물은 0.8 % 하락하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 선물은 1.2%, 호주의 ASX200 지수 선물은 0.9% 각각 하락하고 있다.

앞서 마감한 뉴욕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0.23포인트(1.01%) 떨어진 2만7502.8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0.67포인트(0.66%) 내린 3093.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7.34포인트(0.55%) 하락한 8520.64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마감시한이 없으며,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런던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양자회담에 앞서 기자들로부터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데드라인이 있냐는 질문을 받고 "없다. 난 데드라인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어떤 면에서 중국과의 합의는 선거 이후까지 기다리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진실을 원한다면 선거 이후까지 기다리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선거는 내년 11월 미 대선을 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중국은 지금 합의를 하고 싶어 하고, 우리는 그 거래가 옳을지 그렇지 않을지 볼 것"이라며 "이 협상은 내가 타결을 원하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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