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어린이를 지켜주세요" K팝스타들과 함께하는 외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2 17:25 수정 : 2019.12.02 17:25

아동폭력 근절 앞장서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BTS와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
2년째 정화·치유 메시지 전해
유엔아동권리협약 30년 맞아
SM엔터 소속 아티스트와
노래 만들고 뮤직비디오 제작도
음원 수익금은 교육사업에 지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후원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가 유엔아동권리협약채택의 30주년을 기념하고자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
방탄소년단(BTS)이 세계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한 영상 캡쳐.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아동 폭력 근절을 위해 다양한 문화 컨텐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니세프는 아동 폭력에 관한 전 세계 정보를 수집해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동폭력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아동 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으켜 아동 폭력이 용인되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여러 아티스트들과 협력해 문화 컨텐츠 사업도 함께 펼치고 있다. 최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유니세프의 #END violence against children(아동 폭력 근절) 캠페인의 일환으로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개최한 데 이어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8인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노래를 공개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과 폭력 근절 캠페인

2일 유니세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전 세계 기준 가정에서 폭력적인 훈육을 경험한 2~14세 어린이는 약 60%에 달한다. 또 지난 2015년 기준 살인 피해를 입은 20세 미만 아동은 8만2000건으로, 이는 해당 년도 전체 살인의 20%에 이른다. 이에 유니세프는 아동폭력이 존재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각국 정책입안자, 복지·보건·사법·학계 전문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각국의 어린이 보호 시스템을 개선하는 목표를 갖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지난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방탄소년단의 서울 파이널 콘서트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이 열린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및 주변 일대에서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2주년 페스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러브 마이셀프 2주년 페스타'는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유니세프와 함께 세계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을 위해 펼치고 있는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의 2주년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또 유니세프 글로벌 폭력 근절 캠페인을 위해 지난 2017년 11월 1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방탄소년단·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맺은 파트너십 2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았다.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세계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을 위한 유니세프의 캠페인 '#ENDviolence'를 지원하는 협약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맺고, 지난 2년간 총 26억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특히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전개하는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은 '진정한 사랑의 시작은 나 스스로에 대한 사랑'이라는 의미를 담아 폭력 피해 및 가해 어린이 모두에게 정화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어제보다 더, 내일보다 덜, 오늘의 나를 가장 사랑하세요!" "나를 먼저 사랑하기, 함께하면 할 수 있어요" "우리의 LOVE MYSELF 캠페인 2주년, 축하해요" 등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또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지름 6m의 대형 구를 캠페인 기간 동안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설치했다. 대형 구 겉면에는 어린이를 지켜주는 우리 모두의 행동을 상징하는 손바닥과 'for every child, #ENDviolence'가 새겨졌다.

캠페인이 진행된 4일 간 콘서트장과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운영된 캠페인 부스에는 약 3500명이 방문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참가자들은 현장에 설치된 방탄소년단의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전 세계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채택 30주년 기념

또 '유엔아동권리협약채택 30주년'을 맞아 지난달 18일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8인이 직접 노래한 '오늘은 너의 날(This is your day)'를 뮤직비디오로 제작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이 노래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후원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가 유엔아동권리협약채택의 30주년을 기념하고자 1년 동안 기획·제작한 프로젝트로 유영진 작사가와 보아, 제이민, NCT 도영, 슈퍼주니어 시원, 소녀시대 써니, 샤이니 태민, 레드벨벳 웬디, 엑소 수호 등 8인의 재능기부로 완성됐다. 이번 'This is your Day (for every child, UNICEF)'는 피아노 기반의 팝 발라드 곡에 SM엔터테인먼트 유영진 이사가 지구촌 어린이를 위한 희망 메시지를 가사로 붙여 모든 어린이들이 매일의 주인공이길 바라는 소망과 어린이들의 밝은 미래를 함께 지켜주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음원 수익금은 지난 2015년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SM엔터테인먼트가 지원하는 베트남 어린이의 음악교육 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5년 11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사회공헌협약을 맺은 이후 4년째 베트남 어린이들의 음악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유엔아동권리협약채택 30주년을 맞아 후원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에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한마음으로 함께 하면서 더욱 특별한 곡이 탄생했다"며 "노래 가사처럼 하루하루가 지구촌 모든 어린이들의 날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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