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심상찮은 北움직임에 美정찰기 또 한반도 비행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1 14:41

수정 2019.12.01 14:41

【평택=뉴시스】이정선 기자 = 북한 노동당 창립 72주년인 지난 2017년 10월10일 오후 경기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활주로에 U-2S 고공전략정찰기가 작전을 마치고 착륙하고 있다. 2017.10.10. ppljs@newsis.com
【평택=뉴시스】이정선 기자 = 북한 노동당 창립 72주년인 지난 2017년 10월10일 오후 경기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활주로에 U-2S 고공전략정찰기가 작전을 마치고 착륙하고 있다. 2017.10.10. ppljs@newsis.com
[파이낸셜뉴스] 미군 정찰기가 또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미군 정찰자산의 잦은 한반도 전개가 최근 북한의 군사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전날 미 공군 'U-2S'는 한반도 상공 5만피트(1만5240m)에서 비행했다.

U-2S는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도 상공에서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고도 정찰기인 U-2S는 일반적으로 휴전선 인근 20km 고공에서 최대 7~8시간씩 비행하면서 북한 쪽 60~70km 지역의 군 시설과 장비, 병력 움직임을 촬영하고 유·무선 통신을 감청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앞서 최근 북한의 초대형방사포 발사 직전에도 EP-3E, E-8C, 리벳 조인트(RC-135V) 등 미군 정찰기 3대가 한반도에서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이같은 북한의 군사행보에 미군이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살피고, 한반도 정찰과 대북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오후 4시 59분께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했다. 정점고도 97km로 380km를 비행해 동해에 낙하했다.
또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창린도에서 해안포를 사격하기도 했고 우리 정부는 이를 처음으로 9·19 군사합의 위반으로 규정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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