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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내일 본회의 소집 법안 처리…패트 법안은 끝장 협상"

뉴스1

입력 2019.12.01 11:23

수정 2019.12.04 14:12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9.1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9.1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이형진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2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민생개혁 법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편안 및 사법개혁법안에 대해선 일주일 동안 끝장토론을 하자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대 국회를 지금처럼 파국으로 끝내선 안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원포인트 본회의를 소집해 민식이법 등 어린이 교통안전법과 유치원 3법, 원내대표가 처리하기로 합의한 데이터 3법과 국회법, 민생개혁법을 우선 처리하자"고 했다.


이어 "선거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들은 앞으로 일주일 간 끝장 협상을 통해 여야 간 합의점을 찾아보자"고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여야의 극한 대치에 대해선 "모두 패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막바지에 이른 지금 정치권의 극단적 대립으로 국민만 피멍이 드는 안타까운 상황이 재연되고 있다"며 "이유여야를 막론하고 책임 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국민께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집권여당이 상대방을 적으로 규정하고 힘으로 제압하겠다며 국회 파행을 무릅쓰고 대결 정치를 선언한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했고 "국정운영의 한 축을 담당하는 제1야당이 민생을 볼모로 극단적인 반대로 국회를 마비시키는 것 또한 국민의 지지를 구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또한 한국당에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철회도 요구했다. 그는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하게 되면 민주당은 (중재안을) 받을 수 없다"며 "한국당도 민식이법 등 민생법안의 우선 처리 주장에 진정성이 있다면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향후 대응을 해나가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동시에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안하면 민주당도 거부할 이유, 명분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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