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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당 필리버스터, 민생테러극…인과응보 대가 치를 것"

뉴시스

입력 2019.11.30 14:48

수정 2019.11.30 14:48

한국당, 29일 본회의서 법안 200여건에 필리버스터 신청 '민식이법' 처리 불발…"아이들 목숨과 기득권 맞바꿔"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상임위원장-원내대표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11.3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상임위원장-원내대표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11.3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자유한국당이 전날(29일) 본회의에 오를 예정이었던 민생 법안 200여건에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신청해 법안 처리를 저지한 것을 '민생테러극'이라고 규정하며 "한국당은 개혁과 민생을 고의로 방해하겠다는 국민의 우환덩어리임이 확인됐다. 이런 폭거는 반드시 인과응보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질타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자신들의 특권과 기득권 지키기에 혈안이 돼 유치원 3법, 민식이법, 청년기본법 등 민생을 지키기 위한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하겠다며 국회를 마비시켰다"며 "국민과 민생을 볼모로 잡고 사익을 추구하는 민생테러극"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민식이법' 처리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아이들의 목숨과도 맞바꿀 수 있다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패륜적 발언으로 어린이 안전 관련법의 본회의 통과만을 기다려온 자식 잃은 부모들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자신들의 권력과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자식잃은 부모들의 슬픔마저 거래조건으로 이용하는 인간성을 상실한 정당, 개혁과 민생은 고의로 방해하겠다는 국민의 우환덩어리임이 확인됐다"며 "자유한국당의 이러한 폭거는 반드시 인과응보의 대가를 치를 것이며 국민의 준엄한 심판과 함께 역사적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의 일탈을 좌시하지 않고 단호하고 슬기롭게 민생과 개혁의 길을 향해 나갈 것"이라며 "민생입법을 해내고, 선거제도와 검찰개혁을 이뤄내 더 이상 특권과 반칙이 설 자리가 없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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