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해찬 "한국당, 민생법안에 필리버스터…더이상 참지않는다"

뉴스1

입력 2019.11.29 17:08

수정 2019.11.29 17:1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 News1 이종덕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정상훈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신청과 관련해 ""상식적인 정치를 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더 이상 참지 않겠다"며 "국민들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반드시 정치개혁, 사법개혁, 선거개혁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민생파괴! 국회파괴! 자유한국당 규탄대회'에서 "정말로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졌다. 오늘 (한국당이) 본회의에서 처리할 200여개 안건에 관해 모두 필리버스터를 하겠다고 한다"며 "30년을 정치했지만 이런 꼴을 처음 본다.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그는 "오늘 처리될 법안 중에는 국민들을 위한 민생법안이 대부분이었다.
여야가 합의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까지 통과한 법들"이라며 "민생법안들에 필리버스터를 해서 통과 못 시키게 하겠다는 건 국회를 마비시키겠다는 것과 같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생법안을 볼모로 20대 국회 전체를 '식물국회'로 만들어서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그 어떤 법안도 통과시키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이제 얼마남지 않은 20대 국회에서 더 이상 아무 것도 못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식적인 정치를 하라. 온 국민이 다 지켜보고 있다"며 "머리를 깎고 단식을 하고 국회를 마비시키고, 이게 정상적인 정당이냐"고 반문했다. 또 "선거법은 우리가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며 "선거법만 통과시키지 않으면 필리버스터 안한다고요? 바꿀 걸 바꾸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선거법, 검찰개혁법, 반드시 이번 국회에서 통과시켜 나라를 바로잡겠다"며 "이제 우리가 참을만큼 참았다. 더 이상 우리가 참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반드시 정치개혁·사법개혁·선거개혁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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