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北방사포 발사 관련, 한미·한일 북핵수석대표 유선협의

뉴스1

입력 2019.11.29 14:10

수정 2019.11.29 14:10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2019.8.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2019.8.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고조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미, 한일 북핵수석대표가 유선협의를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9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 관련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유선협의를 갖고 관련 상황 및 평가를 공유했다.

이에 앞서 이도훈 본부장은 전일(28일)엔 다키자키 시게키(滝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도 유선협의를 했다.

아울러 비건 대표와 다키자키 국장 간 유선협의도 이뤄졌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두 사람은 발사를 둘러싼 정보를 분석하고 향후 대북 대응 방침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일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오후 16시 59분 북한이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최대 비행거리는 약 380㎞, 고도는 약 97㎞로 탐지됐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31일 평안남도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2발 발사한 지 28일만이며 올해 들어 13번째다.
특히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은 지난 8월24일과 9월10일에도 이뤄졌다.

이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통신은 "초대형 방사포의 전투 적용성을 최종검토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 이번 연발 시험 사격을 통해 무기체계의 군사 기술적 우월성과 믿음성이 확고히 보장된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밝혔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