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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또 검찰 불출석..조국과 아들은 진술 거부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8 12:00

수정 2019.11.28 12:00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 개입.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57)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또다시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남편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54)과 아들 조모씨(23)는 진술 거부권을 행사 중이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 교수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았다.

그간 정 교수 13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정 교수는 혐의를 전면 부인 중이다.

이날 검찰은 정 교수를 상대로 자녀들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허위발급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이었다.


조 전 장관과 아들 조씨도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최근 검찰은 조씨를 비공개로 불러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발급 경위 등을 캐물었으나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

앞서 조 전 장관도 2차례에 걸쳐 검찰에 출석했으나 진술 거부권을 행사해왔다.

조 전 장관은 첫 조사 직후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조만간 조 전 장관에 대한 3차 소환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정경심 #조국 #조범동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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