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과천시, 분양가 산정 갈등 지식정보타운 29일 재심의

뉴시스

입력 2019.11.27 17:44

수정 2019.11.27 17:44

旣분양가, 3.3㎡당 2205만…시행사 산정 대비 400만원 인상 가능성 주목…불발시 '8년간 임대후 분양' 가능성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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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분양가 산정 갈등으로 청약 일정이 무기한 연기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민간 아파트에 대한 재심의가 오는 29일 진행된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과천시는 이날 분양가 심의위원회를 열고 대우건설, 금호산업, 태영건설, 원주민 토지주 등으로 구성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지식정보타운 S6블록에 공급 예정인 '푸르지오 벨라르테' 아파트의 분양가를 다시 심의할 예정이다.

지난 7월 과천시 분양가 심의위원회가 결정한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 2205만원으로, 주변 아파트 분양가가 3000만~4000만원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대우건설 컨소는 자체 산정한 분양가 3.3㎡당 2600만원보다 약 400만원가량 낮아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하다며 분양일정을 중단했으며, 지난달 분양가 재심의를 요청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 504가구로, 지난 2011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지 8년만에 분양에 나선 과천 지식정보타운 공공택지지구 12개 블록 중 하나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분양가가 시세 대비 저렴한, 이른바 '로또 단지'로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푸르지오 벨라르테의 분양일정 무기한 연기로 다른 후속 일반분양 단지들의 분양도 줄줄이 지연되고 있다. 같은 시기 분양할 예정이던 S9블록의 '과천제이드자이'도 분양 진행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내년에 예정된 S1블록, S4블록 등 4개 단지의 분양도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대우건설 컨소는 이번에도 심의위원회에서도 자체산정 분양가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임대후 분양'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8년간 임대후 분양하면 분양가 심의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분양가를 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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