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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등 고강도 대책에 서울 주택 거래량 '뚝'…5년평균도 미달

뉴스1

입력 2019.11.24 11:00

수정 2019.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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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기조가 이어지면서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대비 계속 감소하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8만2393건을 기록, 지난해 10월(9만2566건)보다 11.0% 감소했다. 5년 평균(9만6005건)과 비교해도 14.2% 적은 수준이다. 전월(6만4088건)과 비교하면 기저효과로 28.6% 늘었으나, 여전히 예년 수준엔 못 미친다.

올해 1~10월 누계 주택 거래량은 59만4444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73만5734건) 대비 19.2% 줄었다. 5년 평균(84만5725건)과 비교하면 29.7% 감소한 수치다.


양도소득세 중과 규제 등으로 거래 가능한 주택 매물이 줄어든 상황에서,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경고가 거듭되면서 거래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10월 주택 거래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4만2465건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2.5% 감소했지만 지방은 3만9928건으로 같은 기간 5.8% 증가했다. 올해 1~10월 누계 기준 수도권 거래량(28만7945건)은 전년 동기 대비 30.1% , 지방(30만6499건)은 5.4% 감소했다.

이 중 서울의 경우 10월 거래량이 1만4145건을 기록해 전년 동월 1만8787건 대비 24.7% 감소했다. 전월(1만1779건) 대비론 20.1% 늘었으나 여전히 예년보다 저조한 수준이다. 지난 5년간 10월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18.9% 적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달 아파트와 아파트 외 주택의 거래량은 각각 5만8311건, 2만408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7%, 14.0% 감소했다.
1~10월 누계 기준 아파트와 아파트 외 주택의 거래량은 각각 39만360건, 20만4084건으로 전년 대비 20.0%, 17.5% 줄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은 17만304건으로, 전년 동월(17만2534건) 대비 1.3% 감소했고, 5년 평균(14만4781건)에 비해선 17.6% 증가했다.
이 중 월세가 차지하는 월세비중은 37.9%로 전년 동월(38.5%) 대비 0.6%포인트(p), 전월(41.5%) 대비 3.6%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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