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아세안 문화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8 10:02

수정 2019.11.18 10:02

[파이낸셜뉴스]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해 아세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부산의 역할을 조명하기 위한 다채로운 인문·문화 행사가 찾아온다.

부산시는 오는 19일 오후 3시부터 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부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특강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강에서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와 KNN ‘최강 1교시’ 등 다수 방송에 출연한 김이재 경인교육대학교 교수가 강의에 나선다. 세계지리학연맹 아시아 대표위원이자 한국동남아연구소 연구위원인 김 교수는 평소 동남아시아 문화에 조예가 깊은 만큼 부산과 아세안 국가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의는 ‘지도로 읽는 아세안 그리고 부산의 힘’을 주제로 이번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유치한 의미와 부산의 역할을 조명해보고 4차 산업혁명 격전지인 아세안 각국의 경제와 미래를 다양한 지도를 활용해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립미술관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오는 26일 영화와 음악이 함께 하는 ‘비엠에이(BMA) 뮤지엄 나이트’를 개최한다.


영화로는 다큐멘터리 ‘안도 타다오’를 상영한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도 타다오는 부산시립미술관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이우환 공간을 두고 있는 이우환 화백의 친구로서 일본 나오시마에 있는 이우환 미술관을 설계한 인연이 있다. 영화 관람을 무료이며 미술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오후 4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영화 상영 후 오후 6시부터는 시립미술관 야외정원 스테이지에서 미국 루딕(Ludwig) 드럼의 아시아 최초 월드 아티스트 드러머로 선정된 최치우 밴드의 ‘재즈 콰르텟’ 콘서트가 진행된다.

특히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25일과 26일에는 기획전 영어 전시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후 2시에는 ‘피니시 알토(Finnish aalto):핀란드 웨이브전’이, 오후 3시에는 ‘이우환과 친구들-안토니 곰리:느낌으로’가 진행된다.


시립미술관은 이번 정상회의 기간 휴관 없는 야간 연장운영을 통해 부산을 찾는 내·외국인과 관계자 등에게 문화적 여흥과 편의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앵커 시설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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