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한-아세안 계기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각각 정상회담

뉴스1

입력 2019.11.17 15:43

수정 2019.11.17 15:43

문재인 대통령이 11월12일 오전 부산 벡스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 사무실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1.12/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1월12일 오전 부산 벡스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 사무실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1.12/뉴스1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정상들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아세안 국가들은 브루나이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와 라오스, 말레이시아와 미얀마, 필리핀과 싱가포르, 태국과 베트남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히며 "이중 브루나이는 국빈방한, 싱가포르와 베트남, 말레이시아는 공식방한 형식으로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나머지 6개국과는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서울에서 23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24일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27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28일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갖는다.


부산에서는 25일과 26일까지 이틀간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연쇄 회담을 한다.

고 대변인은 "이번 아세안 10개국과의 정상회담은 한국과 아세안 간 보다 선명한 미래 협력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활발한 협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한 단계 더 격상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폭넓고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의 '더불어 잘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를 아세안과 함께 만들기 위한 기반을 굳건히 하고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 각 국가의 지지를 재확인할 것"이라며 "또 한반도를 넘어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 및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2년 반 만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했다. 2017년 11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2018년 3월과 7월에는 각각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또 올해 3월에는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9월에는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를 찾았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