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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독도 헬기사고, 정부 차원 진상조사하겠다"

뉴스1

입력 2019.11.16 12:39

수정 2019.11.16 12:39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에 마련된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 대기실을 찾아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이 총리는 사고 열흘째인 지난 9일 실종자 가족과 만난 뒤 일주일 만에 다시 강서소방서 실종자 대기실을 찾았다. 2019.11.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에 마련된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 대기실을 찾아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이 총리는 사고 열흘째인 지난 9일 실종자 가족과 만난 뒤 일주일 만에 다시 강서소방서 실종자 대기실을 찾았다. 2019.11.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에 마련된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 대기실을 찾아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이 총리는 사고 열흘째인 지난 9일 실종자 가족과 만난 뒤 일주일 만에 다시 강서소방서 실종자 대기실을 찾았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2019.11.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에 마련된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 대기실을 찾아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이 총리는 사고 열흘째인 지난 9일 실종자 가족과 만난 뒤 일주일 만에 다시 강서소방서 실종자 대기실을 찾았다. 2019.11.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독도 해역 소방헬기 추락 사고 피해 가족들을 다시 만나 사고 원인 등과 관련한 정부 차원의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

이 총리의 헬기 사고 실종자 가족 면담은 지난 9일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오전 11시20분쯤 실종자 가족들이 머무르는 대구 강서소방서를 찾은 이 총리는 "정부 차원에서 독도 헬기 추락사고의 원인과 초동 대처, 진실 규명까지 빠지지 않고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실종자인 배혁(31) 구조대원의 아버지로부터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도 중요하지만 독도 헬기 추락사고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특별지시해 원인과 진실을 규명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배 구조대원의 아버지는 사고 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독도 해역과 가까운 울릉도에 머물며 아들의 발견·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그는 이날 피해 가족들을 두번째 면담한 이 총리와 전화연결을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소방대원이 되려는 젊은이들이 이 사고를 보고 꿈을 포기하는 일이 절대 없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소방대원의 열악한 장비와 근무 여건을 국가 차원에서 개선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이 총리는 "소방관 처우와 근무 여건 개선에 대해서는 인력과 장비, 예산을 확충하고 있다"며 "소방관의 국가직화를 위한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정부를 대신해 국회에 요청하겠다"고 했다.

이어 "가족들이 서로 힘이 돼 주고 고통의 강을 함께 건너는데 위로가 돼 주길 바란다.
적절한 기회에 다시 찾겠다"고 덧붙였다.

실종자 가족들이 KBS 측의 대국민 사과를 거듭 촉구하자 이 총리는 "KBS의 사과는 KBS의 도리이기도 하고 국민의 도리이기도 하다.
KBS 측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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