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홍남기 "한·아세안 정상회의…새로운 미래 보여주는 자리될 것"

뉴스1

입력 2019.11.15 16:42

수정 2019.11.15 16:58

15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 42층 샤롯데홀에서 열린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 간담회'에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각국 주한 대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쑤멧 출라찻 태국 공사, 모하메드 아쉬릴 말레이시아 대사, 롬 디망쉐 캄보디아 대사, 딴 신 미얀마 대사, 홍 부총리, 누리야 브루나이 대사, 응웬 부 투 베트남 대사, 에릭 테오 싱가포르 대사, 알바노 웡 필리핀 대사, 소피아 수다르마 부대사 인도네시아 부대사. 2019.11.1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15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 42층 샤롯데홀에서 열린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 간담회'에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각국 주한 대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쑤멧 출라찻 태국 공사, 모하메드 아쉬릴 말레이시아 대사, 롬 디망쉐 캄보디아 대사, 딴 신 미얀마 대사, 홍 부총리, 누리야 브루나이 대사, 응웬 부 투 베트남 대사, 에릭 테오 싱가포르 대사, 알바노 웡 필리핀 대사, 소피아 수다르마 부대사 인도네시아 부대사. 2019.11.1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가 15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 42층 샤롯데홀에서 열린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1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가 15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 42층 샤롯데홀에서 열린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1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문재인 정부는 한-아세안 미래 공동체 구상인 ‘신남방정책을 선언하고,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 실현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신남방정책’을 소개, 한아세안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부산 서면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린 ‘홍남기 부총리, 주한 ASEAN 10개국 대사 간담회’에서 아세안 10개국 대사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 정부는 2017년 11월 한·아세안 미래 공동체 구상인 ‘신남방정책’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Δ사람 중심의 공동체 실현(인적교류 증대) Δ국가별 맞춤형 상생협력 기반 및 교역 확대(경제협력) Δ평화 공동체 실현을 위해 아세안 국가와의 외교·안보 협력관계(평화정착) 등을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문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해 기본적인 협력의 틀을 마련했으며,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 정부는 신남방정책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한-아세안 간 새로운 미래 공동번영을 위한 향후 경제협력 방향을 4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며 ‘4S(Stability·Solidity·Smart innovation·Sustainable cooperation)’를 제시했다.

먼저 Stability에서 “한-아세안 간 민간의 교육과 투자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며 금융협력플랫폼 등 지원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Solidity'에서는 협력 심화방안과 상생형 투자 추진을, 'Smart innovation'에서는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참여, 제3국 공동진출 등 다자·양자 간 후속협력, 스타트업 협력을 통한 혁신생태계를 조성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Sustainable cooperation' 분야에서는 유무상 ODA의 안정적 재원 확충, ICT 등 지원 분야 확대, PPP(Publice Private Partnership, 민관합작투자사업) 프로젝트 활성화 등의 계획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예로부터 한국인에게 남쪽은 희망과 동경의 상징”이라며 “아세안은 남쪽의 가까운 이웃으로 그간의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새로운 미래를 일구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를 통한 아세안의 화합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의는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축하하는 축제의 장이자 한국과 아세안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5년 아세안 공동체가 출범하면서 아세안 경제권은 총인구 6억5000만명, GDP 2조9000억달러 수준의 경제 규모를 가진 거대 단일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5%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상회하고 있으며, 35세 이하 젊은 층이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등 젊고 역동적인 시장으로서 막대한 잠재력을 지닌 생산기지이자 소비시장”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과 각각 FTA를 체결해 동아시아 FTA허브로 거듭나고 있는가 하면 ASEAN+3, 동아시아정상회의, 아세안 지역안보포럼 등 역내 지역 협의체를 주도하면서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아세안의 성장 잠재력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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