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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靑자문위원 "김정은 부산 오면 좋겠다…준비는 해놨다"

뉴스1

입력 2019.11.15 11:25

수정 2019.11.15 11:25

지난 4월 26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식' 리허설에서 탁현민 청와대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1년 전 남북정상이 처음으로 조우한 판문점 군사분계선 앞에서 행사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19.4.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4월 26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식' 리허설에서 탁현민 청와대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1년 전 남북정상이 처음으로 조우한 판문점 군사분계선 앞에서 행사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19.4.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탁현민 청와대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1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 가능성과 관련해 "개인적인 바람을 묻는다면 오셨으면 좋겠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오시는 게 좋다"라며 "마지막까지 '오셨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탁 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실상 지금은 어려워졌다고 봐야 되는 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실무적으로는 오실 수 있는 것까지도 준비해 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김정은 위원장도 초청됐지만 현재까지 북측은 참석 여부를 전해오지 않은 상태다.


탁 위원은 "준비를 다 완벽하게 해 놓은 상태에서 기다리는 것이지, 오면(온다고 하면) 준비하는 것은 어렵다"며 김 위원장 방문시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탁 위원은 '실낱 같은 희망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표현은, 우리가 너무 매달리는 것처럼 의도적으로 곡해하는 분들이 있을까봐 (우려된다)"며 "(김 위원장 방문은) 통일 문제뿐만 아니라 국제 정세에도 도움이 되지만 아주 소극적으로 해석해도 경제적 효과만 따져도 오는 게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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