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종천 시장 “과천청사부지 활용은 균형발전”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4 23:14

수정 2019.11.14 23:14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부지 활용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부지 활용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사진제공=과천시


[과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과천청사부지가 개발돼 의료-바이오헬스 클러스터나 AR-VR 야외체험장, 또는 4차 산업혁명 테스트베드로 활용될 수 있을까.

과천시는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종천 과천시장을 비롯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 청사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과천시는 정부과천청사의 주요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자 해당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고자 올해 6월 한국지역개발학회와 함께 해당 용역에 착수했다.

과천시는 △대상지 및 주변 여건 분석 △주변 도시의 핵심기능 분석 △국내외 사례 분석 △과천시 정책 방향 등을 토대로, 과천청사부지 활용방안을 수립했다.

최종용역 보고서는 해당 부지를 사회 변화에 부합하고 국가 미래 및 과천시 발전 방향에 기여할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의료-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과 AR-VR 야외체험장,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테스트베드 등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담겼다.

다만 과천청사부지는 국유재산이기 때문에 본래 행정 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할 경우에는 국유재산 관리처분절차가 필요하고, 이는 기획재정부 소관이다.
이에 따라 과천청사부지를 개발하려면 관련 중앙부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도 중요하게 다뤘다.


과천시 조감도.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 조감도. 사진제공=과천시

보고서에는 과천청사부지를 용도폐지 후 모두 일반재산으로 변경한 뒤 △정부가 보유하고 존치 임대하는 방법 △정부가 보유하고 위탁 개발하는 방법 △매각하는 방법 등에 대한 처리절차와 개발을 위해 국무총리 산하에 청사부지 활용 TF를 구성하고, 국가전략사업(의료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적지로 정부과천청사부지를 검토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과천시는 자족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의료-바이오헬스 거점도시로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과천청사 부지를 활용해 국가 미래와 과천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관련 중앙부처에 정부과천청사부지 활용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건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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