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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치매노인 207가구 ‘가스안심콕’ 설치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4 22:45

수정 2019.11.14 22:45

의왕시 치매노인 가구 ‘가스안심콕’ 설치.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 치매노인 가구 ‘가스안심콕’ 설치. 사진제공=의왕시


[의왕=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의왕시가 관내 치매노인 207가구에 ‘가스안심콕’ 설치를 완료하는 등 치매 안심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홍석우 의왕시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가스안심콕 설치로 치매 어르신이 가스사고로부터 좀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환자의 생활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시치매안심센터는 4월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와 치매 안심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매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가스안심콕’ 무료 설치사업을 추진해 왔다.

가스안심콕은 주방의 가스레인지 등 연소기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가스안전장치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가 차단된다.

의왕시 치매노인 가구 ‘가스안심콕’ 설치.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 치매노인 가구 ‘가스안심콕’ 설치.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는 사고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치매노인 가정뿐만 아니라 치매안심마을에 거주하는 노인부부 가정 등 가스화재 사고에 취약한 대상자를 선정해 최종 207가구에 가스안심콕을 설치했다.


가스안심콕 설치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응답자 97.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의왕시는 내년에도 가스안심콕 설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의왕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치매안심마을-기억마루 카페 운영, 실종예방을 위한 배회인식표 발급 및 지문 등록, 치매 약제비 및 조호물품 지원(간병물품)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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