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박원주 특허청장 "기술패권 확보 위한 국가차원 전략 시급" [특허청 산업경쟁력 강화 전략]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4 18:39

수정 2019.11.14 18:39

"중기 자체기술 확보 집중 지원"
【 대전=김원준 기자】 "우리가 기술패권 시대를 헤쳐나가고 미래 산업시장을 주도하기위해서는 국가차원의 지식재산전략 마련이 시급합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14일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지식재산기반의 기술자립 및 산업경쟁력 강화대책방안을 발표했다.

박 청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주요 선진국들은 지식재산을 무기로 산업지배력을 강화하고 미래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속한 특허 선점만이 산업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박청장은 "이번 대책을 바탕으로 소재·부품장비 관련 핵심품목에 대한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개발 전략을 전면 적용해 중소기업의 자체기술 확보를 집중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현재 소재·부품·장비분야의 연구개발(R&D)에 대해 지식재산(IP)-R&D를 수행하도록 R&D관리규정 개정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한 혁신기술 발굴도 화두에 올렸다.
특허 빅데이터는 전세계 R&D동향 등이 집약된 기술정보로, 이를 분석해 경쟁사의 특허를 회피하거나 결정적인 기술노하우에 대한 단서를 찾아 연구방향을 제시해 R&D성공률을 높이고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는 게 박청장의 설명이다.

박청장은 "바이오헬스·이차전지 등 5대 산업분야의 특허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민간 및 R&D부처에 제공해 R&D기획에 반영하도록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민간 R&D결과가 원천·핵심특허 확보로 이어져 강력히 보호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청장은 "국민 1인당 특허출원 세계1위인 우리나라가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을 발휘해 기술과 산업을 혁신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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