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감동 이야기

반려동물과 겨울 산책… 염화칼슘 뿌린 눈길 조심하세요 [Weekend 반려동물]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4 18:36

수정 2019.11.14 18:36

발 핥아 제설제 섭취하면 위험
신발 신기고 눈·물기 제거 유의
소형·노령견 등은 보온에 신경을
반려동물에게 산책은 제한된 실내 공간에서의 스트레스를 풀고, 뛰어다니거나 냄새를 맡는 등의 본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중요한 활동이다. 그러나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반려인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우선 반려견이 추운 겨울 산책을 오래할 경우 발가락에 동상이 걸리고 저체온증이 나타나는 등 건강을 해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반려견이 추운 곳에 오래 있으면 귀나, 꼬리, 발가락에 동상에 걸리 수 있으며, 저체온증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털이 짧은 품종은 추위에 약하므로 보온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 소형견이나 노령견의 경우 저체온증이 빠르게 올 수 있어 오한이나 떨림 등 저체온증의 신호를 잘 살피는 것이 좋다.


또 겨울에 제설을 위해 길에 뿌리는 염화칼슘과 부동액도 조심해야 한다.
반려견이 염화칼슘을 섭취할 경우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 산책 시 신발을 신기는 것이 좋다. 반려견이 염화칼슘과 부동액을 삼켰다면 위장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힘이 없거나 구토 증상이 나타나는지 살펴봐야 한다.


부득이하게 신발을 신지 않고 외출을 했을 경우 마른 수건으로 털을 닦아주고, 특히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의 뭉친 눈과 물기도 모두 닦아내야 발을 핥아도 염화칼슘이나 부동액을 먹지 않을 수 있다.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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