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 칠성시장 야시장, 청년창업 메카로 부상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4 18:15

수정 2019.11.14 18:15

【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야간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별별상상 칠성시장 야시장'을 소상공인 청년창업의 메카로 육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전통시장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안착하고 있는 칠성시장 야시장은 창업에 실패한 청년 상인에게 재기의 기회를 부여하고 타 지역의 청년들이 대구에서 창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등 청년 상인이 주도하는 새로운 시장 문화의 선두 주자로도 거듭나고 있다.

판매대 75개 중 청년상인 대표 비율은 64%(48개소)이며, 대표자 및 종사자 135명 중 청년 비율은 무려 80%(108명)에 이른다.


예술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더주스마켓'의 김대욱씨(33)는 그간 전국의 행사장을 다니며 푸드트럭을 운영해 왔는데, 이번에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을 갖게 됐다. 골프장에서 근무하다 '복숭아 다방'을 창업한 김현아씨(26), 인테리어업을 운영하다 오랜 꿈을 살려 요식업에 뛰어든 '허니강정'의 양병헌씨(32) 등도 칠성시장에 둥지를 튼 청년 상인이다.


홍석준 시 경제국장은 "청년 상인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고, 타 지역의 청년이 대구에서 창업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을 마련해 칠성시장 야시장이 청년 상인의 메카가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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