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뱅커스트릿, 하이투자선물 새 주인 됐다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4 17:33

수정 2019.11.14 17:33

증선위, 대주주 변경 안건 승인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뱅커스트릿이 하이투자선물의 새주인으로 확정됐다.

1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지난 13일 회의를 열어 하이투자선물의 대주주를 뱅커스트릿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하이자산운용의 대주주 적경성 심사 안건은 상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자산운용 사태 등 현안이 많아 하이자산운용의 대주주 적격 심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출범한 신생PE 뱅커스트릿은 지난 5월 DGB금융지주가 매물로 내놓은 하이자산운용, 하이투자선물을 인수한 바 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도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뱅커스트릿은 홍콩에셋매니지먼트(HKAM) 회장을 지낸 케인 양 회장과 한국종합금융, 우리은행, 흥국생명 등에서 자산운용을 담당했던 이병주 대표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뱅커스트릿 고위 관계자는 "새로운 디지털 세상에서 사용자에게 가장 편리한 새로운 금융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새로운 플랫폼과 핀테크가 접목돼야 한다"며 "하이투자선물을 단순히 선물회사가 아니라 작지만 실속있는 글로벌 디지털 투자은행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차적으로 금융투자업(증권업) 라이센스도 신청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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