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이노베이션, 베트남서 친환경 사회공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4 14:30

수정 2019.11.14 17:29

탄소제로섬 프로젝트 진행하며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기술 전수
자회사 통해 전기오토바이 보급도
14일 베트남 꽝응아이 성정부 청사에서 개최된 베트남 현지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 및 확산을 위한 다자 간 MOU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빈그룹 보광훼 부사장, 두산중공업 정연인 대표이사, 응원땅빈 꽝응아이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SK이노베이션 지동섭 DBL 위원장 겸 SK루브리컨츠 사장, 인진 성용준 대표. SK이노베이션 제공
14일 베트남 꽝응아이 성정부 청사에서 개최된 베트남 현지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 및 확산을 위한 다자 간 MOU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빈그룹 보광훼 부사장, 두산중공업 정연인 대표이사, 응원땅빈 꽝응아이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SK이노베이션 지동섭 DBL 위원장 겸 SK루브리컨츠 사장, 인진 성용준 대표.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 환경문제 해결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두산중공업, 소셜벤처 파트너사인 인진, 베트남 파트너사인 빈그룹(Vingroup), 베트남 꽝응아이(Quang Ngai) 성(省)정부와 함께 베트남 안빈(An Binh)섬의 '탄소제로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꽝응아이성 부이티퀸번 의회 의장, 응원땅빈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SK이노베이션 지동섭 DBL 위원장겸 SK루브리컨츠 사장, 두산중공업 정연인 대표이사, 인진 성용준 대표, 빈그룹 보광훼 부사장 등은 꽝응하이 성정부 청사에서 베트남 현지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 및 확산을 위한 다자 간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1차적으로 꽝응아이 성정부와 한국·베트남 기업 간 협력을 바탕으로 인구 500명, 69ha의 작은 섬인 안빈섬에 각 기업이 보유한 친환경 기술들을 보급한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도서지역 쓰레기 문제에 집중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아울러 꽝응아이 성정부와 함께 가로등 및 관공서 조명을 고효율 LED로 교체하고 태양열 조리기구 솔라쿠커(Solar Cooker) 등 친환경 설비를 보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해수담수화 기술을 바탕으로 안빈섬의 해수담수화 설비의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친환경 연안 파력발전기술을 보유한 소셜벤처 인진은 2020년까지 안빈섬DP 50~100KW급 파력발전시설을 설치한다.

SK그룹의 베트남 파트너사인 빈그룹은 자회사인 베트남 최초 자동차 제조기업 빈패스트(VinFast)를 통해 친환경 전기스쿠터 20여대와 충전시설을 기증한다. 향후 안빈섬의 모든 오토바이를 전기스쿠터로 교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베트남에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그룹 경영철학인 '더블 바틈 라인(DBL)' 글로벌 확장을 위해 국내 및 베트남 내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이번 친환경 MOU를 기획하고 이끌어 냈다.
DBL은 경영활동에서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뜻한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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