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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취재진이 주목한 선수, LG트윈스 코치 아들인..

뉴스1

입력 2019.11.14 16:10

수정 2019.11.14 16:21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박병호, 이정후가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공식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대표팀은 15일 멕시코, 16일 일본을 차례로 상대한다. 2019.11.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박병호, 이정후가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공식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대표팀은 15일 멕시코, 16일 일본을 차례로 상대한다. 2019.11.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이승호가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공식훈련 중 일본TBS 아나운서와 인터뷰하고 있다. © 뉴스1
이승호가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공식훈련 중 일본TBS 아나운서와 인터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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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뉴스1) 정명의 기자 = 일본 취재진이 김경문호의 훈련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과거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했던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의 아들인 이정후에 주목했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참가 중인 한국 야구 대표팀은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공식훈련을 갖고 15일 열리는 슈퍼라운드 멕시코전을 대비했다.

이날은 슈퍼라운드에 참가하는 6개국 모두 경기가 없다. 순서에 따라 6개국이 차례로 훈련을 소화했다. 한국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2시간 동안 그라운드를 사용했다.

한국의 훈련에 일본 취재진이 많이 몰렸다. 오는 16일 한국과 일본의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열리기 때문. 한일전 중계를 맡은 TBS가 적극적으로 한국 선수들의 코멘트를 수집했다.

17일 결승전을 중계하는 TV아사히 역시 한국야구위원회(KBO) 측에 한국 선수의 인터뷰를 요청했다. TV아사히는 박병호, 양현종, 이정후를 원했으나 KBO가 선수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인터뷰 선수를 1명으로 제한, 이정후가 대표로 인터뷰에 응했다.

가장 먼저 좌완 이승호가 TBS의 표적이 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둘째 사위로도 유명한 이시이 도모히로 TBS 아나운서가 몇가지 질문을 던지자 이승호는 당황한듯 하면서도 침착하게 답변을 내놨다.

이승호는 도쿄돔 관련 질문에 "되게 좋아보이고 엄청 커보인다"며 도쿄돔에서 던지고 싶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항상 던지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아는 일본 선수가 있냐는 말에 "(스즈키) 이치로"라고 말했다.

이시이 아나운서는 김재환에게도 인터뷰를 요청했다. 김재환은 목표를 묻는 질문에 "팀 승리를 우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기는 것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팀이든 다 우승을 하고 싶어한다. 한국 또한 다르지 않다"고 2연패를 향한 의지를 보였다.

이정후는 TV아사히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지만 올림픽도 중요한 대회"라며 "이번에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는 것이 1순위"라고 목표의식을 드러냈다.

TV아사히는 아버지 이종범 코치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아버지로부터 응원의 메시지가 없었냐는 말에 이정후는 "자신있게, 재밌게 잘하고 오라고 하셨다"고 대답했다.

일본 취재진으로부터 16일 한일전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일본 기자는 "일본도 아직 한국전 선발투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시 다카유키가 유력하다"며 "일본에서도 한국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한국과 결승전에서 재대결하는 것에 대한 기대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으로선 15일 멕시코전에서 승리해야 다음날 일본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김경문 감독도 "우리는 일본보다 멕시코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현재로서는 내일 경기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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