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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늘리고
현대차·SK텔레콤은 줄여
현대차·SK텔레콤은 줄여
구체적으로 보면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 보유비중은 55.61%(33억1957만주)에서 지난 12일 57.59%(34억3792만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들의 SK하이닉스 보유 비중도 48.39%(3억5231만주)에서 51.09%(3억7197만주)로 늘었다.
삼성전자의 주가(종가 기준)는 연초 3만8750원이었으나 이달 5만2000원 선으로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주가도 6만600원이었으나 현재 8만300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비중도 확대됐다. 외국인 보유 비중을 살펴보면 셀트리온은 19.71%(2473만주)에서 20.63%(2637만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62%(570만주)에서 9.80%(648만주)로 늘었다. 셀트리온(21만4500원→18만2500원)은 연초 대비 주가가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37만4000원→39만2000원)는 올랐다. 반면 차·통신·정유 관련 대형주의 외국인 비중은 줄었다. 현대차 45.80%(9785만주)→42.55%(9092만주), SK텔레콤 41.83%(3377만주)→37.89%(3059만주), SK이노베이션 38.34%(3545만주)→35.98%(3326만주) 순이다.
한편 그룹사별 외국인의 주식 보유 비중은 삼성그룹(50.37%), 대림그룹(42.51%), 포스코그룹(41.85%), 현대자동차그룹(41.62%) 순으로 높았다. 특히 삼성그룹 관련주에서 삼성전자 우선주의 92.46%는 외국인이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에서도 현대차우선주(74.97%)와 현대차2우선주B(65.56%)는 대부분 외국인이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배당수익률이 높아 배당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또 시장 전문가들은 스튜어드십 코드와 주주 행동주의 영향으로 배당성향이 제고되면서 외국인들이 우선주를 쓸어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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