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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교육감 “과학고·영재고도 일반고로 전환해야”

뉴시스

입력 2019.11.12 14:56

수정 2019.11.12 14:56

이 교육감, 정부 2단계 발표 계획 필요성 강조 자율형 공립고 11곳 2023년까지 일반고 전환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1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기자회견에서 경기혁신교육 10주년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2019.10.21(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1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기자회견에서 경기혁신교육 10주년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2019.10.21(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정은아 기자 =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12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내 예그리나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과학고와 영재고도 일반고등학교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정부가 고교서열화 해소와 일반고 교육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사고·외고·국제고를 2025년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에 이어 2단계로 과학고와 영재고 역시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재에 대한 판단 방법·기준·목적 등을 구체적으로 연구해봐야 한다”며 “과학고등학교도 정부발표보면 과학고등학교가 목적에 부합한 교육을 했다고 평가했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재검토해서 일반고로 전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부 발표에 대해 “이번 고교서열화 해소 방안 발표로 성적과 경쟁의 시대를 넘어서 성장과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는 정부 정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까지 교육개혁을 위해 가야 할 첫 길이 시작됐다”며 “모든 학생이 저마다 특별한 교육과정을 설계해서 자신의 미래를 꾸려가는 고교학점제를 위해 고교서열화 해소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준비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학생들이 잠재력을 일깨울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하기 위한 준비를 해나가고 단위학교 내에서 해소되지 못한 교육수요는 온·오프라인 공동교육 클러스터와 대학 및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조해 지원해 가겠다”고 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2023년까지 도내 모든 자율형 공립고(자공고)를 일반고로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현재 도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는 모두 11개로 이 가운데 세마고와 와부고는 교육과정 운영 평가를 거쳐 지난 8월 30일 자공고 지정 종료가 고시돼 2020년 3월 일반고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9개 자공고에 대해선 순차적으로 2021년 3교(충현고, 함현고, 양주고), 2022년 4교(의왕고, 고색고, 저현고, 청학고), 2023년 2교(군포 중앙고, 운정고)를 끝으로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지정 기간을 만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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