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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 사고' 부유물 추가 발견…기상 악화로 야간수색 차질

뉴시스

입력 2019.11.10 19:05

수정 2019.11.10 19:05

11일 민간 잠수전문가 참여하는 자문회의 개최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10일 독도 소방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해역에서 발견된 헬기 잔해 추정 부유물. 2019.11.10. (사진=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10일 독도 소방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해역에서 발견된 헬기 잔해 추정 부유물. 2019.11.10. (사진=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독도 소방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해역에서 헬기 잔해 추정 부유물 4점이 추가로 인양된 가운데 기상 악화로 인한 야간 수색 차질이 예상된다.

10일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범정부지원단)에 따르면 수색당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독도 인근 해역에 함선 16척, 항공기 6대, 잠수사 37명 등을 투입해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탐색을 벌였다.

수색 결과 사고 헬기 동체 발견 지점으로부터 1.2~3.5㎞ 떨어진 해역에서 조종석 엔진계기화면장치 등 헬기 잔해로 보이는 부유물 4점이 발견, 인양됐다.

오전 8시30분께 찾은 부유물 4점을 포함해 오늘 하루 발견된 부유물은 총 8점이다. 부유물에 대한 정확한 분석 결과는 오는 11일 발표한다.

또 범정부지원단은 11일 오후 2시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에서 민간 잠수전문가와 실종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범정부지원단 관계자는 "해경청은 세월호 사고 이후 민간잠수사의 수색 자원 참여를 관리하고 있다"면서 "민간잠수사 10명을 섭외해 수색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내일부터 수색 현장에 어선 10척도 동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독도 부근 해상은 밤부터 강한 비바람과 함께 물결이 4~5m로 높게 일 전망이다. 독도 인근 해역을 포함한 동해 중부 먼바다는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수색당국은 조명탄 270발을 투하하고 함선 8척과 항공기 3대 등을 투입해 야간수색을 진행한다.

단 풍랑특보가 내려지면 청해진함·광양함 수중무인탐사기(ROV) 등을 이용한 수중 수색은 해상 수색으로 전환된다.
사이드스캔소나(바닷속 물체 탐지장치)와 다방향 CCTV 등을 활용한 수중 수색 역시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ehl@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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