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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공제회, 투심·리스크 위원 확 늘린다 [마켓워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0 18:34

수정 2019.11.10 18:34

총 10명 새로 위촉… 전문성 강화
교정공제회가 투자심의위원과 리스크관리위원 수를 두 배 이상으로 늘린다. 자산 규모가 커짐에 따라 전문성 및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교정공제회는 흔히 '간수'로 불리는 교정공무원들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교정공제회는 투자심의위원 6명, 리스크관리위원 4명을 새로 위촉키로 했다. 기존 투자심의위원과 리스크관리위원은 각각 2명에 불과했다.

투자심의위원은 금융상품 및 부동산 대체투자 결정, 국내외 주식 및 채권자산 관련 상품에 대한 결정,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결정 등에 관여한다.
리스크관리위원은 리스크관리 정책과 체계 및 기준, 제반 리스크관리 등에 참여한다.

특히 부동산에 치우친 포트폴리오 개선에 일정부분 역할이 예상된다. 2018년 말 기준 교정공제회의 포트폴리오 가운데 부동산이 1348억원으로 56.0%를 차지한다. 투자자산(242억원)은 10.1%에 머물렀다. 교정공제회의 자산규모는 2015년 10월 설립 당시 1156억원 수준이었다. 2016년 1481억원, 2017년 1811억원, 2018년에는 2405억원으로 불어났고, 올해 말에는 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앞서 교정공제회는 2017년 서울 마포구 스칼렛빌딩을 마스턴투자운용에 430억원에 매각했다. 2013년 매입 가격(80억원)을 고려하면 5배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KT 공릉지사를 케이리얼티1호로부터 506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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