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펫 라이프

웰크론 ‘히트플러스-리체’, 반려동물 털 안 붙고, 세탁 등 관리 쉬워 [백문이불여일체험]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0 18:20

수정 2019.11.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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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플러스 이불을 좋아하는 고양이. 사진=최용준 기자
히트플러스 이불을 좋아하는 고양이. 사진=최용준 기자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 웰크론 침구브랜드 세사리빙에서 출시한 발열기능성 침구 '히트플러스-리체' 제품을 써봤다. 가볍고 따듯해 아늑한 숙면을 도와줬다. 함께 사는 고양이도 히트플러스를 좋아해 자꾸만 곁에서 자려고 했다.

■가볍고 따뜻한 겨울 이불

지난 10월 2주간 히트플러스를 덮고 잤다. 최저기온이 7도 이하로 내려가는 밤도 있었다. 보온성을 실험하기 위해 보일러 등 온열기기는 사용하지 않았다.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잤다. 춥지 않았다. 히트플러스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다보니 추위에 이불을 끌어올리다 깨는 일도 없었다. 깊이 잠들었다.

히트플러스는 패딩점퍼, 등산재킷 등과 같이 보온성 의류에 주로 사용되는 체열반사소재를 활용한 제품이다. 침구 겉감과 충전재 사이에 소재를 넣어 몸에서 나오는 체열을 흡수, 반사해 외부로 빠지는 열을 줄였다.

이불 선택에서 중요한 점은 무게다. 겨울 이불은 무겁고 갑갑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가벼운 이불을 선호한다. 히트플러스 침구 규격은 퀸사이즈(가로 200cm, 세로 220cm)였지만 가벼웠다. 웰크론 측은 충전재에 들어가는 솜은 1.8kg으로 일반 이불과 비슷하지만 겉감에 쓰이는 웰로쉬 원단이 경량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웰크론 리빙부문장 신정재 사장은 "히트플러스는 전기를 이용해 열을 발생시키는 전기담요나 전기매트와 달리 우리 몸에서 발산되는 체열을 활용하는 만큼 난방비 절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속 제품"이라고 말했다.

■고양이털 붙지 않는 이불

고양이가 히트플러스 침구가 따듯한지 평소보다 침대에 오래 있으려고 했다. 고양이는 따듯한 곳을 좋아하는 동물. 햇볕이 내리쬐는 창가, 전원이 켜진 노트북 위는 고양이 차지가 될 때가 많다. 고양이 체온은 38.8℃로 사람보다 좀 더 높아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따듯한 곳을 찾는다고 한다. 히트플러스는 반려동물과 함께 쓰기 좋다. 청소가 쉽기 때문이다. 일반 면 침구는 고양이털이 겉감에 박혀 떨어지지 않는다. 일일이 손으로 떼어내야 한다. 하지만 히트플러스 겉감은 기능성 원단 웰로쉬로 제작돼 알레르기 질환 원인인 집먼지 진드기 서식을 차단한다. 겉감에 진드기가 들어올 수 없도록 원단이 촘촘히 직조돼 고양이털도 붙지 않는다. 더욱이 물세탁이 가능하고 빠르게 마른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 겉감 소재가 100% 면이 아니다 보니 뒤척일 때마다 이불 겉면이 서로 닿으면서 마찰음이 들린다.
소리에 예민한 소비자는 불편할 수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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