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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은행 종합검사… 이번주 현장조사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0 17:45

수정 2019.11.10 17:45

금융감독원이 이번주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 종합검사 현장조사에 돌입한다.

10일 금융당국과 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에 대해 지난달 사전검사를 거쳐 11일 오전 종합검사 현장조사에 나선다.

금감원은 최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 파생상품 문제가 커진 만큼 신한은행의 소비자보호 부문에 관심을 기울일 전망이다. DLF 사태 이후 첫 은행권 종합검사여서 소비자 보호뿐 아니라 리스크 관리·내부통제 등도 집중 검사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전체 그룹사를 관할 하는 만큼 지배구조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이 내년 3월 임기를 마치고 연임에 도전하는 만큼 관련 내용도 다룰 전망이다.


금감원은 카드업권에서도 신한카드를 첫 종합검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달말께 현장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 1위 신한카드가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 올해 민원도 증가하면서 금감원이 소비자보호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것으로 관측된다.

손해보험업권에선 DB손해보험에 대한 사전검사를 마무리하고, 이달 25일께 본격적인 종합검사 현장조사에 나설 전망이다.

금감원은 이미 진행하는 종합검사 외 더이상 추가 종합검사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최근 DLF·라임자산운용 사태 등으로 다양한 업권에 예상밖의 검사 수요가 발생해 추가적인 종합검사에 나설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금감원측은 "올해 금융권 사건이 많아 계속적으로 검사수요가 많이 발생하고, 인력도 많이 투입돼 추가 여력이 없다"며 "예정된 것은 순차적으로 미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저축은행 등 규모가 적은 업권은 종합검사 보다는 부문검사에 치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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