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광화문은 태극기 물결" 보수단체, 9일 광화문 집회 개최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9 14:11

수정 2019.11.09 14:39

'공수처 설치 반대' 등 현정권 규탄 목소리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태극기와 손팻말을 흔들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태극기와 손팻말을 흔들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북한 김정은이 우선인 남쪽나라 대통령 문재인, 자폭하라!"
보수단체들이 9일 오후 12시30분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현 정권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이하 범투본)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는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진행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문재인-조국, 당신들부터 개혁하라!" "공수처 설치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광화문 일대는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을 제외하고는 집회에 참가하는 시민들과 태극기로 가득찼다.
교보문고 앞 전 차로를 비롯해 광화문 광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모여드는 시민들로 발 디딜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집회에 참가한 가족 단위 시민들도 눈에 띄었지만 집회 참가자들 대부분은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주를 이뤘다.

이날 광화문 광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를 함께 제창하며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를 힘차게 흔드는 등 집회에 열성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정도 늦게 시작된 집회는 청년집회와 여성집회 등으로 청년 유튜버, 탈북 시민 등 다양한 시민들이 단상에 올라 현 정권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시민들은 주최 측이 나눠준 '문재인 하야' 피켓을 들고 현 정권 규탄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조나단 목사의 집도로 사도신경을 외우며 기독교 예배를 이어갔다. 조나단 목사는 "많이 심는자는 많이 거둔다"며 집회참가자들에 헌금을 걷기도 했다.

일부 시민과 집회 참가자들이 충돌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지만 현장 경찰의 신속한 제지로 일단락되기도 했다.

한편 광화문 교통상황은 오후 2시 현재 광화문-시청 방향 3개 차로, 시청-광화문 방향 2개 차로를 통해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9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에 참여한 보수단체 시민들이 '문재인 하야' 손팻말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김문희 기자
9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에 참여한 보수단체 시민들이 '문재인 하야' 손팻말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김문희 기자

#보수단체 #광화문집회 #태극기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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