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3분기 순익 12.5% 증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8 17:27 수정 : 2019.11.08 17:27

고비용 저효율 마케팅 줄이고 할인점 제휴강화 등 내실경영
가맹점수수료 인하에도 선방
올해 누적 당기순익 2827억

연초부터 정부 주도 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하가 본격 시행됐지만 카드사들이 비용절감에 적극 나서면서 올해 3·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올해 3·4분기 당기순이익이 9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5%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28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늘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적용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고비용 저효율 마케팅을 축소하는 수익성 중심 사업 재편과 디지털 빅데이터 기반 비용 효율화 등 내실 경영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카드가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할인점 제휴 강화에 적극 나선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할인점 제휴 마케팅으로 개인 신용판매 취급고는 22조원으로 전년 대비 2.1% 늘었고, 이용가능 회원수도 전년 대비 30만명 증가한 1031만명을 기록했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1.2%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카드는 오는 4·4분기에도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이 지속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실 경영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앞서 실적을 발표한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도 하나카드를 제외하면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신한카드의 올해 3·4분기 순이익은 1398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누적 순이익은 41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오히려 3.9% 증가했다.

KB국민카드의 3·4분기 순이익은 10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4% 급증했고, 우리카드의 순이익은 28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8% 증가했다. 반면 종소형인 하나카드는 애초 마케팅비를 줄일 여지가 상대적으로 적어 올해 3·4분기 순이익 16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3.2% 감소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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