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신차

볼보트럭, 내년 3월부터 '전기트럭' 유럽판매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9 07:00

수정 2019.11.09 07:00


볼보트럭이 2020년 3월부터 판매 개시하는 전기트럭. 볼보트럭 제공.
볼보트럭이 2020년 3월부터 판매 개시하는 전기트럭. 볼보트럭 제공.


[파이낸셜뉴스] 볼보트럭이 유럽에서 전기트럭 판매에 나선다. 볼보트럭은 2020년 3월부터 전기트럭 볼보 FL와 볼보 FE 일렉트릭을 생산해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 스위스, 프랑스, 네덜란드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차량 대비 소음이 거의 없어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새벽과 심야시간에도 운송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운송 물류의 흐름을 개선하고 낮 시간대의 교통 혼잡 문제도 줄일 수 있게 된다. 전기 트럭은 새로운 도시 계획 및 도로 인프라를 위한 다양한 기회 창출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요나스 오데맘 볼보트럭 일렉트로모빌리티 제품 부문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도시화 환경에서 신속성은 물론 배출가스가 없고 낮은 수준의 소음이 전제된 도심지역 물류 및 트럭 운송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볼보 FL 일렉트릭과 볼보 FE 일렉트릭을 통해 높은 수준의 환경적인 측면과 고객의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모두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전개할 전망이다.

요나스 오데맘 부사장은 "볼보트럭의 전기트럭 제품 솔루션은 각각의 고객별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기반으로 주행 사이클, 적재 용량 및 경로 분석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가장 효율적 방법으로 배터리 용량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볼보 FL 일렉트릭과 FE 일렉트릭은 스웨덴 고텐버그 지역의 업종별 고객사들과 긴밀한 협력과 실증과정을 거쳐 개발됐다. 앞서 실증과정에 참여한 운전자들은 반응성이 뛰어난 동력계통, 탁월한 가속성능, 정숙한 주행성 등을 높이 평가했다.

요나스 오데맘 부사장은 "고객의 피드백이 긍정적이었지만 아직도 많은 도시에서 충전 인프라 구축이 진행 중"이라며 "공공 및 민간 파트너들과 함께 충전 인프라 확장을 위한 장기적인 전략에 합의하고 있다.
따라서, 충전 인프라의 개발 속도가 지금보다 가속화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생자원에서 생산된 전기를 동력원으로 하는 전기차 솔루션은 지속 가능한 도시 계획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며 "하지만, 기후 변화 등 모든 환경 문제를 단 하나의 에너지원으로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여러가지 다양한 유형의 운송에는 각각의 용도에 적합한 구동 솔루션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