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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헬기 피해자 가족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수색해 달라"

뉴스1

입력 2019.11.08 13:42

수정 2019.11.08 13:42

8일 오전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에서 열린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9일차 가족설명회에서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관계자들이 실종자 가족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8일 오전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에서 열린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9일차 가족설명회에서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관계자들이 실종자 가족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문성대 기자 = 독도 해상 소방헬기 추락사고 발생 9일째인 8일 실종자 4명의 가족들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색에 집중해 달라"고 호소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오전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과 만나 "해구의 모래가 실종자를 덮어 보이지 않을 수 있다"며 "헬기 추락 때의 충격으로 실종자가 기체에서 이탈돼 예상치 못한 곳에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또 "엉뚱한 곳을 탐색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어 속이 타 들어간다. 서둘러 실종자들을 찾아달라"고 요구했다.


한 피해 가족은 "딸을 국가에 받쳤는데 이토록 무책임할 수 있느냐. 총력을 다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전날 밤 야간수색에 함선 8척을 투입했지만 추가 실종자 발견 등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풍랑주의보 등 사고 해역에 기상악화까지 더해져 항공기가 뜨지 못했으며, 잠수사 117명도 현장에서 대기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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